남미 지역 도시와 교류 협력 확대 기대
[고흥광양순천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는 페루 지방정부 대표단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광양을 방문해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페루 혁신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광양 일정을 추진했으며 산타로사·찰와와초·파우카르 델 사라 사라 등 3개 도시 시장과 포럼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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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대표단, 광양시 방문. [[사진=광양시] 2025.10.03 chadol999@newspim.com |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광양시의 스마트 안전도시 정책, 스마트팜 운영 모델, 항만 물류 경쟁력을 확인하며 협력 가능성을 탐색했다.
첫날 환영 만찬에서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만나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튿날에는 ▲AI 기반 실시간 대응 시스템을 갖춘 CCTV 통합관제센터 ▲농업인교육관 및 스마트팜 ▲광양항을 차례로 시찰했다.
광양시는 이번 교류를 통해 칠레 발파라이소, 파나마 파나마시티 등 기존 교류 도시를 넘어 남미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철강과 항만을 기반으로 성장한 산업도시에서 스마트도시와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상생 발전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