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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향방] "오세훈 대항마 안 보인다"…與, 위기감에 여러 카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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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박전홍'에 강훈식·김민석...기업인 출신까지
'국힘 현역' 인천도 걱정..."박찬대 정도는 돼야"
6선 추미애까지 너도나도 노리는 경기지사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은 '대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보수세가 강해진 서울을 비롯해 국민의힘이 지키고 있는 인천을 탈환해야 한다는 목표로 수도권에 전력을 가할 전망이다. 다만 뚜렷한 대선주자급 후보가 안 보여 당 안팎으로 여러 인물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항할 인물이 뚜렷하지 않다는 얘기가 지배적이다. 자천타천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주자만 최소 5명이 넘지만, 대통령실 차출론에 기업인 출신 인물까지 흘러 나온다.

(왼쪽부터) 박주민·박홍근·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뉴스핌DB]

◆'박박전홍'에 강훈식·김민석...기업인 출신까지

서울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과반을 득표하지 못한 지역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47.13%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55%로 5.58%p 차였다.

민주당 내에서는 서울을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판단해 탈환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 민주당 3선 의원은 "현재까지는 판세가 나쁘지 않다"면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뒷받침 돼야 한다. 그때까지 대통령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오세훈 시장이 주자로 나선다고 가정했을 때 선명성 경쟁을 위해서는 중도성과 확장성을 갖춘 인물이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다.

다만 현재까지 '포스트 이재명'을 이을 만큼의 대선주자급 인물이 없는 상황이어서 출마 희망 여부와 달리 여러 사람들이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우선 당에서는 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이 출마를 기정 사실화했다. 서영교 의원도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에서는 21대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홍익표 전 의원도 출마 결심을 굳혔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도 출마할 예정이다. 박용진 전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당 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여러차례 실시됐지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주자는 한 명도 없었다.

민주당 내 후보가 뚜렷하지 않다보니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까지 거듭 거론된다. 조 비대위원장은 내년 6월 승부를 보겠다고 했지만, 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일 지선에 출마할 경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이 유력하다.

뿐만 아니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차출론에 힘 받아 서울시장 카드로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아직은 둘다 현직이어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위기감에 외부 인사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네이버 출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영입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재선 의원은 "기업인 출신 영입에 어느정도 공감하는 편"이라며 "저도 그런 의견을 주변에 전달한 적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 2025.09.24 mironj19@newspim.com

◆"인천은 박찬대 정도돼야"...너도나도 노리는 경기지사

인천도 유정복 국민의힘 시장이 안방을 지키고 있어 탈환 대상이다. 다만 인천도 경쟁력있는 후보가 아니면 어렵다고 본다. 당내에서는 "박찬대 의원 정도 인지도는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인천 연수구갑에 지역구를 둔 박 의원은 과거 인천시장이 자신의 꿈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목표했었으나 최근에는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사 출마자는 "줄 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후보군이 가장 많다. 경기를 지역구로 둔 의원이면 대개 경기지사를 노리고 있다.

경기지사는 경선을 치르고 본선 후보만 되면 민주당에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도 경기지사를 거쳐간 점에서 이목이 쏠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6선 추미애 의원 출마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추 의원은 이미 사무실을 차렸다"고 할 정도로 출마 의사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추 의원도 지선 출마 의사에 뜻이 더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최고위원 대거 사퇴설이 불거진 것도 경기지사 때문이다. 현재 최고위원인 김병주, 한준호, 이언주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현직 김동연 지사도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이외 경기지사에 출마한 적 있는 염태영 의원도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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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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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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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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