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과 24일 대규모 집회 예정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농협 조합원들은 2일 성명서를 내고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의 덕진구 로컬푸드 판매장 설치 불승인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전주농협 조합원들은 "로컬푸드 판매장 설치를 수년간 노력해 왔고 지난달 로컬푸드 판매장 설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전북본부의 불승인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 |
전주농협 전경[사진=뉴스핌DB] 2025.10.02 lbs0964@newspim.com |
이들은 "이번 결정은 농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이해관계만을 앞세운 것"이라며 "농민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 확대 및 조합원의 소득증대 기회를 박탈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역본부장과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을 이끌 자격이 없다"며 "로컬푸드 판매장 설치 불승인은 농민·지역농협의 상생을 부정하는 처사이자 농협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만행"이라고 질타했다.
조합원들은 "지역본부장과 농협중앙회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겠다"며 "전주농협 7500명 조합원은 끝까지 연대해 농민 권익을 수호하고 농협의 본래 역할을 되찾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원들은 오는 17일 전북본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이정환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24일에는 서울 농협중앙회 본부 앞에서 강호동 회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