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다. 오픈AI의 700조원 규모 인공지능(AI) 프로젝트 협력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950원(4.42%) 오른 8만9800원에 거래되며 '9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 한때 9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같은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4만원(11.11%) 뛴 4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38만85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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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챗GPT 개발업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면담 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날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손잡고 오는 2029년까지 미국 전역에 슈퍼컴퓨터와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7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