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美 셧다운에 금 최고치 경신…유가는 16주래 최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9월 민간고용 '쇼크', 두 달째 '마이너스'
미 연준, 이달 금리 인하 예상
OPEC+, 11월 하루 최대 50만 배럴 증산 가능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의회의 예산 편성 합의 실패로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시작되면서 1일(현지시간)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공급 부담까지 겹쳐 16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6% 오른 온스당 3,8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3,895.09달러까지 치솟은 뒤 한국시간 기준 2일 오전 2시 48분 기준 온스당 3,861.77달러로 0.1% 상승했다.

미국 정부는 의회와 백악관이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대규모 행정 기능이 중단됐고, 이번 셧다운으로 금주 금요일 발표 예정이던 핵심 경제지표인 비농업고용지수(NFP) 공개도 지연될 가능성이 생겼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3만2000명 감소해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8월 수치 역시 당초 5만4000명 증가에서 3000명 감소로 대폭 수정됐다.

마렉스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메이어는 "보통 정부가 셧다운되면 미국에 대한 심리가 매우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달러와 미국 증시가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진한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달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기 둔화와 금리 하락은 금 가격에 호재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완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00~4.25%로 낮췄으며, 10월에도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P엔젤 애널리스트들은 노트에서 "현재 서방 투자자들, 특히 기관과 개인 모두의 금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놓칠까 두려운(FOMO)'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해도 놀라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가는 이날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6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이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운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다음 달 원유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는 보도 여파가 계속되면서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8센트(1.0%) 내린 65.3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떨어진 61.7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브렌트유 기준 6월 5일 이후, WTI 기준 5월 30일 이후 최저 마감가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애널리스트 자니브 샤는 "거래자들은 11월 OPEC+ 증산이 9월과 마찬가지로 하루 50만 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과 아시아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음에도 이런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2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원유 재고는 180만 배럴 늘어나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100만 배럴 증가)를 웃돌았다.

하루 전 소식통들은 미국석유협회(API)가 같은 기간 원유 재고가 3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수출 부진으로 원유 재고가 늘었다. 이는 수요 약화를 시사할 수 있다"며 "이미 정부 셧다운과 경기 둔화 우려로 큰 폭의 매도가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요 산유업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대표는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수준에 머물 경우 미국 내 원유 생산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가격 수준에서는 수익성이 확보되는 시추 현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