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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추석, '이것만은 조심'

기사입력 : 2025년10월05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10월05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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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반려견 건강 지키는 안전 수칙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추석 연휴에는 가족 이동과 친척 방문 등으로 반려견이 평소와 다른 환경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명절 음식을 잘못 먹거나 이동 중 사고를 당하는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5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반려견과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식물 관리와 안전한 이동에 주의해야 한다.

반려견과 이동할때는 이동장, 목줄 등을 반드시 구비해야 실종 사고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사진=뉴스핌 DB]

◆ 갈비찜·전·떡…반려견 건강 위협하는 명절 음식

명절 음식은 반려견에게 치명적이다. 갈비찜, 전, 나물처럼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소화기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양파·마늘은 중독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음식에 기름기가 많은 것도 문제다.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췌장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닭·갈비뼈는 날카롭게 부서져 내장 손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꼬치전을 꼬치째 먹는 경우도 있는데 최악의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떡은 반려견이 삼키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기도를 막아 위험해질 수 있다. 샤인머스캣 등 포도와 같은 과일은 반려견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어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

방문객들이 돌아가면서 반려견에게 사람 음식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는 반려견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반려견이 음식 근처로 가지 못하게 사전에 울타리를 쳐 놓고, 쓰레기봉투는 꼭 밀폐해 보관해야 한다. 방문자들에게 미리 "사람 음식을 주지 말라"는 당부를 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반려견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을 섭취한 경우 최대한 빠르게 동물병원으로 가야 한다. 구토 처치나 수액 처치를 하거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진드기는 반려견 뿐 아니라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해 미리 진드기 예방약을 반려견에게 복용시켜야 한다. [사진=뉴스핌 DB]

◆ 야외활동 뒤엔 진드기 감염 주의, 이동시 반드시 이동장·카시트 사용

연휴 동안의 이동 과정은 또 다른 위험 요소다. 장거리 이동 시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이동장이나 카시트를 갖춰야 한다.

반려견을 운전석에서 안은 채 운전하거나 조수석에 태워 이동하는 것은 반려견의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행위다.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은 모든 차의 운전자는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동물이 갑자기 움직여 시야를 가리거나 운전자의 집중력을 저하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게소나 시골집 마당에서 목줄을 풀어놓는 것은 실종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잠시 내려도 반드시 목줄과 하네스를 착용해야 한다. 목걸이에 연락처를 적어놓는 것도 필요하다.

산이나 공원 등을 방문했다면 진드기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피부질환, 바베시아증, 에를리키아증, 아나플라스마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진드기 감염은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렵고,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때문에 미리 진드기 예방약을 반려견에게 먹어 사전에 대처해야 한다.

평소 지내던 곳과 다른 환경에서 머물러야 한다면 반려견에게 스트레스가 클 수 있다. 익숙한 담요, 장난감을 챙기고 혼자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게 좋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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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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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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