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지난 9월 30일 해양쓰레기 수거와 적조 및 오염 방제 활동 등을 전담할 다목적 친환경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의 취항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취항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안용운 해양보전과장, 전라남도 박근식 해운항만과장,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청정 12호'의 출항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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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다목적 친환경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 [사진=완도군] 2025.10.01 saasaa79@newspim.com |
'청정 12호'는 124톤 규모, 적재중량 30톤으로 설계된 선박이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크레인과 부속선을 갖춰 섬 지역에서의 상·하역 및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차량 접근이 어려운 외딴섬이나 무인도(군 관할 12개 읍면)까지 직접 찾아가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할 수 있으며, 적조 발생이나 해양오염 상황에서도 신속히 방제 지원에 투입된다.
선명 '청정 12호'는 완도의 별칭인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와 완도군의 12개 읍면을 상징한다. 군은 이번 선박을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함께 해양환경 보전에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 12호가 청정바다를 지키는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통해 완도를 대한민국 대표 청정 해양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