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등 예원추모관 찾아
100가구에 추석 선물 전달
탈북의사 등 지역 의료봉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주태)이 추석 명절을 계기로 무연고 상태로 사망한 탈북민 추모행사와 취약계층 가정 방문, 지역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재단은 지난달 29일 탈북민 단체장 50여명과 함께 무연고 탈북민이 안치된 고양시 덕양구 소재 예원추모관을 방문해 홀로 생을 마감하신 분들의 삶을 기억하며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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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하나재단이 지난 29일 고양시 덕양구 소재 예원추모관에서 탈북민 단체장들과 함께 무연고 상태에서 사망한 탈북민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남북하나재단] 2025.10.01 yjlee@newspim.com |
탈북 1호 박사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비록 지금 쓸쓸히 이 곳에 안치돼 있으시지만 통일이 되면 고향으로 모두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단체장들과 함께 다졌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또 생활이 어려운 탈북민 100가정을 직접 방문해 격려와 위로의 말을 뜻을 전하고 생활용품 등 선물을 전달했다.
탈북민 의료인으로 구성된 삼천리의료봉사단은 의료진 6명과 자원봉사사들이 지난 27일 등촌7종합사회복지관(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50여명에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 대표인 박지나 친한의원 원장은 "저처럼 고향을 떠난 탈북민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의료봉사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정착에 도움을 준 정부와 우리 공동체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남북하나재단 이주태 이사장 직무대행은 "재단 창립 15주년을 맞아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는 탈북민들이 수혜자에서 기여자로 전환되는 숫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