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셧다운 우려에 주가 선물 하락...에코스타·셀시우스↑ VS 파이어플라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민주당 탓 셧다운 불가피"…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도 차질 가능성
대만 반도체 '50대 50' 생산 요구, 에코스타 주파수 매각 협상에 급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는 이례적으로 강한 9월을 마무리하는 분위기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1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5.25포인트(0.08%) 내린 6708.25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2.25포인트(0.01%) 하락한 2만4835.50, 다우 선물은 54.00포인트(0.12%) 밀린 4만6558.00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엔비디아가 오픈AI와 체결한 1000억 달러 규모 협력 계약은 사업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며 AI 랠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주 S&P500은 0.3% 떨어져 8월 초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냈고, 나스닥은 0.7% 밀렸다. 다우도 0.2% 내려 3주 만에 첫 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지수는 9월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5년간 9월 평균 4.2% 하락했던 S&P500은 이번 달 3% 이상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7%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약 5.3% 급등해 세 지수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30일은 3분기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분기 기준 S&P500은 7.4%, 나스닥은 11%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우도 1.7% 올라 5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셧다운, 시장 불안 키우나

다만 시장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경계하며 이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상 셧다운은 시장에 큰 파급력을 주지 않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둔화하는 노동시장과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둔화) 위험, 높은 밸류에이션 우려가 겹친 상황에서 셧다운이 신용평가사들의 추가 경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지난 5월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신용등급 강등을 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의 29일 회동이 별 소득없이 마무리 된 이후, JD 밴스 부통령은 저녁 "민주당이 옳은 일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셧다운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10월 3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정부가 업무를 중단하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기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 "셧다운은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위협한 것도 시장 불안을 키웠다.

전문가 "단기적으론 변동성 확대"

나틱시스 자산운용의 잭 야나시에비츠 수석 전략가는 "정부 셧다운은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와 변동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노동시장 약화와 함께 관세 전가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셧다운으로 경제 데이터 수집이 지연되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불확실성이 경제와 위험자산에 직접 타격을 줄 정도일까? 아마 장기적 영향은 아니겠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은 커진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문사인 바이털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립자 역시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 심리를 짓누르고 경제 데이터 발표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워싱턴의 상황을 시장은 당연히 예상해왔기에 당장은 관망세지만, 2주 이상 이어지면 우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셧다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에 대한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BMO 캐피털마켓의 수석 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긴축적 금리 환경과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증시를 추가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S&P500의 연말 전망치를 강세 시나리오인 7000으로 상향했다.

그는 "2025년은 2026~2027년을 위한 '골디락스 환경'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 기업 실적이 8~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주식 상승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며,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 역사적으로도 9개월간 15~20% 올랐을 때 4분기 평균 수익률은 5.6%였다"고 강조했다.

에코스타 로고와 위성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에코스타·셀시우스 강세, 파이어플라이 급락

개장 전 특징주로는 통신업체 ▲에코스타(NASDAQ: SATS)가 일부 무선 주파수 대역을 버라이즌(NYSE: VZ)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전해지며 개장 전 주가가 7% 급등했다. 반면 버라이즌의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에너지 음료 업체 ▲셀시우스 홀딩스(NASDAQ: CELH)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중립(equal 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하면서 4% 가까이 올랐다. 매출 성장세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구리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NYSE: FCX)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2%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광산 중단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구리 가격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이유다.

반면 우주기술업체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NYSE:FLY)는 텍사스 시설에서 발사 전 시험 중 로켓 부스터 1기가 폭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회사 측은 다른 시설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폭발 영향에 대해 현재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