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서비스 장애로 국감 준비 우려
이날 "행정전자서명 서비스 정상화" 공지
국회·정부, 자료 요청 및 제출 가능해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자원) 화재 사고로 인해 마비됐던 정부 업무 시스템이 일부 정상화 되면서 국회 국정감사 준비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국자원 화재로 가동 중단됐던 '행정전자서명 서비스'가 정상화 됐다. 국회 정보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국감 자료 요청 및 제출에도 문제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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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 2025.09.25 mironj19@newspim.com |
국회 사무처는 이날 보좌진 및 관계 직원들에게 국회 정보시스템 이용 시 인증서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행정전자서명 인증서(GPKI) 로그인 정상화 안내' 문자를 보냈다. 공무원들이 행정전산망인 '새올'에 접속하기 위해 신원을 인증받는 것이 GPKI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해 한 민주당 의원 보좌진은 기자에게 "(시스템이) 정상 작동되고 접속에도 문제 없다"며 "피감 기관인 외교부에서도 잘 된다고 연락 왔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행정 서비스 장애로 국회에서는 국감 준비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전날 한 민주당 의원 보좌진은 "자료 요청에 문제가 있다"며 "임시방편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의원 보좌진도 "갖고 있는 것으로 우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날부터 자료 요구를 하는 국회와 자료 제출에 응하는 피감기관의 시스템 이용이 정상화 되면서 국회 국감 준비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일부 시스템 장애로 불편함은 남아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모바일 신분증은 아직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국회 신분증을 계속 패용해야 한다. 협조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