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도시공사와 한국임업진흥원이 개발 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국산 목재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버려지는 나무를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해 자원 순환과 지역 기반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 |
평택도시공사 청사[사진=평택도시공사] |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평택도시공사가 주관하는 개발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한국임업진흥원의 '산지개발지 임목자원화' 제도를 통해 체계적으로 자원화하고, 성과 지표를 공동 개발·공유하며 지역 단위 순환경제 모델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약 124만㎥의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가 개발될 경우 약 5만 7천 톤의 원목 자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는 이를 자원화하면 매각 수익과 폐기처리 비용 절감액을 합쳐 약 74억 원의 사회경제적 효과와 연간 승용차 4만여 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폐목재 자원화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공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우선하는 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임목 자원화를 추진하고 연말에 성과를 점검·공유할 계획이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