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역사 박물관 광주관 건립 위해 국회서 적극 뒷받침할 것"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가 민주화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지닌 도시에도 불구하고 이를 담아낼 박물관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더불어민주당)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 전국 문화기반 시설 총람'에 따르면 박물관은 전국에 916개가 있다.
전체에서 14.7%를 차지하는 135 개의 박물관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경기도 14.0%(129개), 강원도 10.9%(100개) 순으로 나타났다.
![]() |
민형배 국회의원. [사진=박진형 기자] |
광주는 13개에 불과하며 이는 약 1.4%에 해당한다. 세종과 울산 다음으로 박물관 보유율이 낮은 것이다.
박물관 이용객 수는 전년도인 2023년보다 증가했다.
전체 관람 인원은 2023년 6223만여명에서 7582만여명으로 1.2배 증가했다.
반면 광주는 관람객이 2023년 103만4766명에서 2024년 100만4023명으로 3만여명 감소했다.
민 의원은 "광주는 민주화 운동의 심장으로 민주주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인데 이를 보존하는 박물관 수는 현저히 부족한 것이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내년도 정부안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광주관 용역비' 일부가 반영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