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행정 업무 돕는 AI 에이전트 시연…실무 효율성·도민 체감도 높여
WISE iRAG, WISE LLM 등 자체 기술 적용…전국 지자체 확산 가능성 제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경기도와 함께 지자체 최초로 실무 행정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개 시연하며, 공공 AI전환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현장에서 이뤄졌으며,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의 핵심성과를 대외에 처음 공개한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와이즈넛은 지난 6월 KT, 코난테크놀로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31억원 규모로 해당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 플랫폼을 본격 도입하는 지자체 혁신 행정 구축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
와이즈넛 경기도청 G-Fair 행사 참가. [사진=와이즈넛] |
와이즈넛은 이번 G-FAIR 내 경기 소버린 AI 홍보존에서 공공 행정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AI 업무지원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오는 11월까지 마련 중인 시범 서비스의 일부로 맘대로 A+ 놀이터 지원사업, 제4차 중장기보육 기본계획, 도의회 업무보고, 2025년 도정업무계획, 카페 텀블러 세척기 지원사업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시연에는 와이즈넛의 국내 최초 GS인증을 획득한 AI 에이전트 솔루션 WISE iRAG(와이즈 아이랙)과 AI 에이전트 구축에 최적화된 에이전트 특화 LLM 등 시장에서 검증된 자체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도내 부서별 분산·운영되던 행정 데이터를 신속하게 검색 및 생성하고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현장 실무진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행사에 참석한 경기도 및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은 "실무 현장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방대하게 축적된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얻고,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정 대응 속도와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호평했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는 "이번 경기도청 사업은 공공 행정 전반의 AI 전환(AX)을 선보이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여, AI 에이전트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과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즈넛 에이전트 특화 LLM은 입찰 당시 진행된 공공기관 대상 벤치마크평가(BMT)에서, 추론 능력과 상식, 언어 이해력 등의 항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 가능한 LLM 모델로서의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컨소시엄 내 핵심 역량 중 하나로 활용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