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가운데, 이틀째 일정을 23일(현지시간) 마무리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돌아온 민주 한국의 글로벌 책임 강국 위상 제고 ▲민생경제 중심 국정기조의 국제적 구현 ▲국익 중심 실용외교 가속화라는 3대 목표가 잘 구현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통한 국제사회 복귀, 다자주의적 협력,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성장을 위한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이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해당 이니셔티브가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첫날 블랙록의 레리 핑크 회장과 만나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 MOU 체결을 이끌어낸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교통 인프라·핵심 광물 분야, 체코 대통령과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위 실장은 "다자 외교 무대에서도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상·하원 의원단과의 면담, 외교·안보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만찬을 통해 비자 제도 개선, 관세 협상, 미래형 전략동맹 등을 논의했다.

위 실장은 "미국 의회와 조야에서 폭넓은 지지를 확보했고, 특히 비자 제도 개선과 관련한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주제는 'AI와 국제 평화·안보'로,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포함해 약 80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의 평화적이고 책임 있는 이용 논의를 선도하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라는 3원칙은 상호 추동적 관계로, 남북 대화·미북 대화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