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해킹 사고·소비자 피해 청문회 출석
"이번 사태 이후 통신망에 붙지 못하도록 조치"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태와 관련해 "고객뿐만 아니라 전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걱정과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김 대표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대규모 해킹 사고 및 소비자 피해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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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통신·금융 대규모 해킹사고에 대한 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9.24 choipix16@newspim.com |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김 대표에게 "지난 6월 22일 펨토셀 2개가 이상 감지됐다고 하는데 관리를 잘못한 것 아니냐, KT는 펨토셀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김 대표는 "펨토셀 문제가 터진 이후 관리 실태를 보니까 여러 허점이 많았다"며 "설치 후 접속이 중단되거나 위치가 변경되는 걸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회수 관리가 부실했고 이번 사고 이후 망에 붙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은 "SK텔레콤은 일주일 동안 망에서 사용하지 않는지 보고 3개월 동안 사용이 없는 펨토셀을 망에서 삭제해 망에 붙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