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졸속 처리 법안 강행 처리해"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하기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자당 의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우리당은 9월 25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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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23 choipix16@newspim.com |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기어이 25일 본회의를 개최해 쟁점이 해소되지 않고, 졸속 처리된 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의원님들께서는 본회의 무제한 토론을 대비하여, 사전에 일정을 조정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 건수와 본회의장 지킴 조 편성안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와 경제부처 개편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강행 처리할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해 행정안전부 산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법무부 산하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기획재정부를 분리해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가 맡고, 금융정책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이관되는 내용도 담겼다.
환경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폐지된 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새로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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