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1명 본관 1층 안내데스크 상시 배치...의료수어 기반 키오스크 설치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청각장애인(농아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수어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오는 26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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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 키오스크. [사진=성빈센트병원] |
청각장애인(농아인) 환자들은 수어 통역사가 동행하지 않으면 병원 이용 시 예약,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진료 과정에서 소통의 장벽과 전반적인 병원 업무에 어려움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청각장애인(농아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의료수어 통역사 1명을 본관 1층 안내데스크에 상시 배치해, 병원 도착부터 귀가까지 1대 1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수어 기반 키오스크를 설치해 의료수어 통역 서비스 안내와 함께 의료수어 통역사 호출이 편리하도록 마련했다.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빈센트 성인 대축일을 맞아 시작하는 의료수어 통역 서비스 도입은 청각장애인 환자들이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을 실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장애인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장벽 없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