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지급…국민 90% 1인당 10만 원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서민 경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는 지급 대상자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해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2차 지원 규모는 1차 지급자의 92%에 해당하는 약 14만 1457명이다.
신청 기간은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지원 대상은 2025년 6월 기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가구원 수별·유형별 기준 이하인 가구다. 다만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12억원 초과 또는 2024년 귀속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자의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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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원 홍보물[사진=광양시] 2025.09.22 chadol999@newspim.com |
대상 여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카드사·지방상품권 앱 및 읍·면·동사무소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급 여부에 대한 이의신청은 2차 접수 기간 내에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방식은 ▲카드사 홈페이지·앱▲지역사랑상품권 앱(chak) 등을 통한 온라인▲읍·면·동 주민센터▲연계 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방식 등을 병행 운영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광양사랑상품권(모바일), 선불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광양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로 제한된다. 특히 이번 2차부터는 면 지역 내 하나로마트 8개소가 추가돼 시민 편의가 확대됐다.
광양시는 1차 지급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지원 방식을 유지하면서 보완점을 반영해 행정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이어가며, 전화 상담 후 현장에서 선불카드를 직접 전달한다.
또 광양읍과 중마동 등 인구 밀집 지역에는 오프라인 접수 창구를 확대하고, 본청 공무원 294명과 기간제 근로자 72명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신청 첫 주(9월 22~26일) 효율적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일부 읍면동에서는 주말에도 접수 및 배부를 실시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소비 지원을 넘어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을 촉진하는 정책"이라며 "모든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원과 적극 홍보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소비쿠폰 관련 안내 문자는 URL이나 링크를 포함하지 않는다"며, 정부 사칭 스미싱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