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 신공장 착공
내년 12월 준공 목표…연간 7억정 경구용 고형제 생산 능력
오창 공장과 연계해 생산 효율 극대화·국내외 협업 기회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유한양행이 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신공장을 짓는다. 글로벌 수준의 첨단 제조라인을 갖춘 차세대 생산시설로, 내년 준공이 목표다.
19일 유한양행은 전날 충북 청주시 오송읍 정중리에 위치한 제2생명과학단지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라 행사에는 유한양행 임직원과 시공사 범일건설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연면적 1만6593㎡(5,019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설된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6년 12월이며, 완공 시 연간 최대 7억 정의 경구용 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제조라인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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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양행] |
특히 오창 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제약사와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오송 신공장을 글로벌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정밀한 환경 제어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제조 환경을 갖춘 차세대 생산시설로서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송 신공장은 선진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을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회사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