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장은 객관적 사실관계에 완전히 반해"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에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부장검사 출신이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란특검에 저의 법률적 견해와 당시 상황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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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주진우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당 차세대여성위원회와 '이춘석 의원 특검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8.07 pangbin@newspim.com |
주 의원은 의견서 서두에 "12월3일 비상계엄과 관련해 표결에 참여한 국회의원으로서, 민주당의 '내란 거짓 프레임'에 대해 강력히 반박한다"고 적었다.
주 의원은 "본래 특검 제도는 권력자를 수사 못 할까봐 도입된 것인데, 지금 특검은 반대로 야당 탄압에 앞장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특검이 공개한 계엄 당시 '추경호-홍철호-한덕수 통화' 내용이 국민의힘이 계엄을 사전에 몰랐다는 명확한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내란특검은 '상황 파악을 위한 통화'를 '공모를 위한 전화'로 둔갑시켜 언론에 흘렸다"며 "사전에 비상계엄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굳이 그 시간대에 통화할 필요 자체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비상계엄을 몇 달 전부터 예측하고, 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 온 것은 김민석 국무총리 등 민주당측 인사들"이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를 마친 후 의총장소를 '당사'에서 '국회 예결위장'으로 바꾼 점 역시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대통령으로부터 표결을 막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 당사에 계속 있으면서 의총을 열면서 시간을 끌면 되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의 거짓 프레임은 이 사실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에 유리한 자료도 선입견 없이 종합적으로 봐야 하며, 고의로 표결을 방해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에 완전히 반한다"고 적었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