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올여름 7주간 진행한 '신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이 문화 향유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란 테마로 공공시설 야간 개방, 문화·체육 이벤트, 전통시장 축제, 소비 촉진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8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등 시민 생활 반경 확대와 소비 진작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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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신야간경제 활성화 사업 운영 모습[사진=안성시] |
특히 사업기간 동안 도서관 9곳을 포함한 30여 개 공공시설이 야간에도 개방돼 가족 단위 시민과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다 시가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한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캐시백 지원과 한도 증액의 경우 안성사랑카드 매출이 약 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도 주문 3만 건, 거래액 9억 4000만 원을 돌파하며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실내 프로그램 강화, 지역별 특화 콘텐츠 발굴, 사전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야간경제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과 데이터를 반영해 안성의 낮과 밤 모두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