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기술부 봉사단 광양전어축제서 지역문화 계승과 축제 지원 활동 펼쳐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EIC기술부 소속 사랑나누미 봉사단이 광양 망덕포구 일원에서 열린 '광양 전어축제'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광양 전어축제는 봉사단이 광양 신답마을과 협업해 지역 고유의 전어잡이 소리 시연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진월 전어잡이 소리'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로 광양만 어업문화를 대표하는 전통 민요다. 과거 어민들이 불렀던 이 노래는 신답마을 주민들이 주축인 '진월 전어잡이 소리 보존회'가 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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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EIC기술부 봉사단이 광양전어축제에 참여해 '전어소리' 시연회 지원활동을 펼쳤다.[사진=광양제철소] 2025.09.16 chadol999@newspim.com |
이 노래는 풍어와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뿐 아니라 가족 이야기를 담아 지역 문화 정체성을 상징한다. 1998년 남도문화제 민요부문 우수상 수상 이후 보존회가 결성돼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노래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광양시는 재정 지원을 통해 매년 전어축제에서 이 노래를 정기 공연하며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봉사단은 축제 현장에서 공연을 응원하고 방문객들이 전통 어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 종료 후에는 시연장 정리와 마무리 작업을 맡아 축제 진행과 안전한 귀가를 지원했다.
최두환 EIC기술부 사랑나누미 봉사단장은 "자매마을과 협력해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문화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