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서 1박해' 재개·웰니스 시티투어 운영
[산청=뉴스핌] 최민두 기자 = 올해 봄 대형 산불과 여름 극한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산청군이 가을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맞이 행보에 나섰다.
군은 '여행하세요. 산청.'이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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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대원사 계곡길 단풍 전경 [사진=산청군] 2025.09.16 |
대표 프로그램인 '산청에서 1박해'가 다시 시작된다. 2인 이상 관광객이 1박 이상 머물면 여행경비의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지난 운영 당시 큰 호응을 얻은 만큼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 관광객을 겨냥한 웰니스 광역시티투어도 운영한다. 당일 혹은 1박 2일 코스로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등 주요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현재 동의보감촌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이 상설 공연 중이며, 오는 11월에는 체험형 프로그램 '동의보감촌 불로초 원정대'가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는다.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는 매주 토요일 퓨전 국악 공연을 열고, 10월 말에는 돌담길 시화전에 어르신들이 참여하며 체험 프로그램과 프리마켓, 공연이 이어진다. 신안면 원지 둔치에서는 청년들이 준비한 프리마켓이 열려 관광객과 군민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올 가을 산청은 산과 계곡, 마을 곳곳이 활력을 되찾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산청에서 치유와 회복의 힘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산청을 찾는 발걸음이 군민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맑은 공기와 따뜻한 인심, 자연의 치유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