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기념
한·일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 마련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주일한국문화원과 함께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K드라마 & 뮤직 셀렉션 위크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4100여 명의 일본 관객이 현장을 찾는 등 드라마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글로벌 K콘텐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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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드라마 OST 콘서트' 현장 사진, 왼쪽부터 가수 나윤권, 토미오카 아이, 홍이삭, 흰, 타케우치 미유, 우디. [사진=콘진원] 2025.09.16 alice09@newspim.com |
9월 4일과 5일 이틀간 열린 'K드라마 OST 콘서트'는 오사카 우메다예술극장과 도쿄 오타구민홀에서 각각 개최됐다. 국내 아티스트 나윤권, 홍이삭, 우디, 흰(박혜원)과 일본 아티스트 토미오카 아이, 타케우치 미유 등 총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슬기로운 의사생활2', '굿파트너', '미지의 서울' 등 대표 드라마 명곡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특히 한·일 양국 아티스트가 함께한 합동 무대는 일본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공연 후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한 일본 관객은 "좋아하던 드라마의 장면과 음악을 직접 체험하며, 양국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순간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K드라마 상영회'는 오사카공업대학 우메다캠퍼스 죠쇼홀과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각각 진행됐다.
'굿파트너', '체크인 한양', '사계의 봄' 등 올해 일본에서 방영됐거나 방영을 앞둔 한국 드라마 8편이 소개됐으며, 회차별 300명씩, 총 2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상영회 이후에는 지승현, 박재찬, 조한철, 양대혁 등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작품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 관객은 "배우와 직접 대화하고 무대에서 함께한 경험이 무척 특별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K드라마 & 뮤직 셀렉션 위크 2025'는 전 회차 무료로 운영됐으며, 모든 관객은 사전 신청과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음악 공연에는 2100명, 드라마 상영회에는 2000여 명이 참여해 총 4100여 명의 관객들의 글로벌 관심을 확인했다.
백승혁 콘진원 오사카 비즈니스센터장은 "올해는 도쿄를 넘어 오사카까지 무대를 확장해 현지 관객과의 접점을 넓힌 의미 있는 성과였다"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를 매개로 한·일 간 문화 교류의 지평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