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담양군이 내달 1일부터 가마골생태공원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
15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생태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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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골생태공원. [사진=담양군] 2025.09.15 ej7648@newspim.com |
1989년 개장한 가마골생태공원은 용추산(해발 523m) 일대 사방 4㎞ 구역에 조성돼 있으며 영산강 발원지인 용소와 2㎞ 길이의 천연 계곡을 품은 명소다. 숲과 맑은 계류를 갖춘 이곳에는 출렁다리인 시원교, 시원정, 3개 등산로, 2개 자연탐방로가 마련돼 있다. 인근 전통 음식점에서는 닭요리, 메기탕 등 향토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군은 무료 개방과 함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음식물 반입·취사, 야영, 동식물 포획, 수목 굴취, 흡연, 쓰레기 투기 등 생태환경 훼손 행위를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가마골생태공원은 담양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라며 "무료 개방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더 가까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담양을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랜드, 한국대나무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 정비에도 힘써 '여행자의 도시'로서 매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