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관광지 제암산자연휴양림, 전국 라이더들의 축제 무대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제2회 보성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 및 국민라이딩 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주관하고 보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남도의 명산 제암산과 일림산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산악자전거 경기가 펼쳐진다.
첫날인 27일에는 국제 대회 기준을 충족하는 제암산 다운힐 코스에서 급경사와 곡선로가 어우러진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진행된다. 1.4km 길이의 다운힐 코스는 참가자들에게 짜릿한 속도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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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보성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 및 국민라이딩대회' 포스터[사진=보성군] 2025.09.15 chadol999@newspim.com |
둘째 날인 28일에는 크로스컨트리 경기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라이딩 대회가 열린다. 크로스컨트리 코스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을 출발해 담안·임수저수지 둘레길과 일림산 용추계곡 임도를 거쳐 다시 제암산으로 돌아오는 16km 구간이다. 총 상승고도 633m 하강고도 636m의 산악지형을 오르내리며 참가자들은 제암산과 일림산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다.
국민라이딩 대회는 제암산자연휴양림 잔디광장을 출발해 담안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2.5km 코스와 올해 새로 조성된 1.6km 맨발길 체험 구간으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된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자전거 50대를 무료로 대여하며 모든 참가자에게 중식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고급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준비됐다. 개회식은 28일 오전 9시 30분 제암산자연휴양림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다운힐과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한국산악자전거연맹 누리집이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4만 원이다. 국민라이딩 대회는 보성군 산림산업과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대회가 산악자전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보성군 산림휴양시설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