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RF 커넥터 및 케이블 전문 기업 기가레인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우주환경시험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과제 공식 명칭은 '우주급 RF Cable Assembly 및 RF Connector 개발을 위한 Screening 및 Qualification 시험으로 오는 12월 17일까지 진행된다.
기가레인은 과제를 통해 확보되는 시험 및 인증 결과물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와 협의해 다양한 위성 개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는 기가레인의 우주급 RF 부품 기술이 글로벌 위성 프로젝트로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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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레인 로고. [사진=기가레인] |
최근 몇 년간 기가레인은 우주위성산업에 진입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저궤도위성 프로젝트와 위성용 RF 커넥터 및 케이블 사업을 통해 기존 통신 분야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기가레인은 이미 국내 주요 위성 개발 사업에서 RF 커넥터 탑재 이력을 갖고 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주관 정부과제의 차세대 소형위성 프로젝트에 기가레인의 제품이 채택돼 인공위성에 적용됐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기가레인의 RF 케이블 및 커넥터가 극한의 우주환경에서도 검증된 성능을 입증, 향후 LEO(저궤도) 위성, 통신·탐사 위성, 방산 위성 사업으로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다. 실제 기가레인은 KAIST를 포함한 다수의 인공위성사업자들과 위성용 RF 커넥터 및 케이블 적용을 협업하고 있다.
기가레인 관계자는 "이번 우주환경시험 과제 선정은 기가레인의 RF 기술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우주용 부품을 개발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