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상 우리쌀 즉석밥 배포
아침 결식률 10년 새 10%p 증가
건강한 식습관·쌀 소비 촉진 목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농협중앙회와 통계청이 '아침밥 먹기 활성화'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열고 출근길 직장인과 방문객에게 즉석밥을 나눠줬다. 아침 결식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건강한 식습관 마련과 쌀 소비 촉진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목적이다.
농협중앙회와 통계청은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아침밥 먹기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공동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아침밥 먹기 활성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직장인과 국민들에게 간편한 아침식사 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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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와 통계청은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출근길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왼쪽에서 2번째부터 김진욱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 이광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 상무,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사진=농협중앙회] 2025.09.11 rang@newspim.com |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아침 결식률은 2014년 24.1%에서 2023년 34.6%로 10년 새 10%포인트(p) 이상 높아졌다. 특히 경제 활동의 중심인 19~49세 성인 결식률은 41.3~57.2%로 전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캠페인에는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 상무와 농촌지원부장,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농협은행 정부대전청사지점과 중앙회 대전본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즉석밥과 홍보물을 배포하며 캠페인의 취지를 알렸다.
캠페인에 참여한 통계청 직원들은 "바쁜 아침시간에 든든한 아침밥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쌀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광수 농업농촌지원본부 상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과 우리쌀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건전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은 "이번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 생성을 통해 농업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