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추진하는 기업연계 청년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업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숙사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총 70억 원을 들여 순창읍 순화리 663번지 일대 1830㎡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501㎡, 40실 규모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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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청년근로자 기숙사 조감도[사진=순창군]2025.09.11 lbs0964@newspim.com |
군은 2023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해 토지 매입과 설계를 완료했고, 지난 6월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공정률은 15%이며,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기숙사 건립 과정에서는 대전과 서천 등 타 지역 기숙사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해 합리적인 임대 조건과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보증금과 월세 수준을 경제적 부담이 적은 수준으로 책정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숙사 조성사업은 지역 농공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숙원 사업으로 수요조사 결과 656명의 근로자 중 91명이 기숙사 입주를 희망해, 이는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기숙사 건립은 단순히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지역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자리 잡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