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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바비 부활시킨 딕슨 GAP 살려낸다 ② 뷰티·액세서리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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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뷰티·액세서리 본격 런칭
관세 후폭풍 경계 요인
단기 급등에도 밸류 매력적

이 기사는 9월 9일 오후 3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리처드 딕슨이 갭(GAP) 그룹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베팅한 곳은 화장품과 액세서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이번 가을부터 특정 올드 네이비 매장에서 뷰티 및 화장품 라인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헤어 및 바디 미스트와 바디 로션 등 올드 네이비 브랜드로 이미 판매되는 상품들과 함께 엘프 뷰티와 마리오 바데스쿠, 그 밖에 한국 뷰티 브랜드의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헤어 케어 제품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갭은 또 자사 브랜드 전반에 걸쳐 제공되는 액세서리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딕슨은 이 같은 계획을 최근 골드만 삭스 글로벌 리테일링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갭의 뷰티와 액세서리 판매는 사실 새로운 비즈니스라고 보기 어렵다. 업체가 이미 두 가지 시장에 일정 부분 노출돼 있기 때문. 이미 올드 네이비 브랜드의 일부 매장에서 계산대 통로 공간에 제한적인 규모의 화장품 셀렉션을 제공하고 있다.

갭의 또 다른 자회사인 바나나 리퍼블릭 역시 핸드백과 벨트, 주얼리 등 상당히 광범위한 액세서리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월가와 관련 업계는 갭의 최근 행보에 커다란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GAP 매장 [사진=블룸버그]

지금까지는 화장품과 액세서리 모두 갭 그룹의 전체 매출액에서 지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하며 일종의 '잠재 카테고리'로 분류됐지만 이제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위상을 높이는 셈이기 때문이다. 딕슨은 두 개 사업 부문이 의류 사업을 보완할 고마진 아이템이라고 강조한다. 중장기 이익 성장을 위한 기회라는 얘기다.

보도에 따르면 올드 네이비는 최근 가을 시즌을 겨냥해 50달러 미만의 가격대로 핸드백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아울러 이번 가을 약 150개 매장의 계산대 통로에 뷰티 라인을 판매하기 위한 공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 매장의 경우 전담 직원을 둔 뷰티 판매대를 갖출 예정이다.

GAP 1개월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월가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뷰티와 액세서리 라인 출시에 관한 보도가 전해진 당일 갭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제퍼리스는 보고서를 내고 "2024 회계연도 갭의 매출액이 150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뷰티와 액세서리 라인 도입으로 매출을 일정 부분 확대하면 전반적인 실적에 커다란 상승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갭의 본격적인 뷰티 및 액세서리 사업 진출은 하나의 새로운 기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주장이다. 사업 영역의 전략적인 확장으로, 강력한 소비자 검증과 재정적 유연성, 입증된 실행력을 바탕으로 이들 새로운 비즈니스가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두 가지 사업의 실적 효과가 당장 수 개월 이내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길게 볼 때 강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금융 매체 배런스도 새로운 사업 진출에 관한 소식에 갭을 매수 추천 종목으로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꼬리를 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갭의 이번 카테고리 확장이 다양한 소비자 인구통계학적 집단에 걸쳐 브랜드의 문화적 관련성을 확대하는 데 무게를 둔 결정이라고 해석한다. 큰 그림에서 딕슨의 턴어라운드 전략과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얘기다.

갭 주가는 9월8일(현지시각) 24.14달러에 거래를 마감, 2025년 초 이후 2.24%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S&P500 지수에 크게 미달하는 성적이다. 하지만 최근 5거래일 사이 업체의 주가는 10% 이상 올랐고, 1개월 주가 상승폭은 22.54%에 달했다.

뷰티와 액세서리 라인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사자'로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1년과 5년 업체의 주가는 각각 22%와 45% 상승했다.

투자은행(IB) 업계의 의견은 엇갈린다. 에버코어는 9월 초 보고서를 내고 갭의 목표주가를 24달러에서 25달러로 높여 잡았다. 투자 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로 유지했다. 단기적으로 관세 충격에 따른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비즈니스 재편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다.

씨티그룹은 갭의 목표주가를 33달러에서 30달러로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최근 종가에서 25% 가량 상승 가능성을 열어 뒀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모간 스탠리는 업체의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27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했고, 골드만 삭스는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26달러로 내리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UBS는 목표주가를 27달러에서 23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고, TD 코웬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29달러로 내렸다.

투자은행(IB) 업계의 연이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으로 인해 이번 회계연도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보다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반면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해 낙관하는 시장 전문가들은 갭 주가가 최근 1개월 사이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했지만 저평가 매력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미국 중저가 캐주얼 의류 시장에서 갭의 점유율은 최근 4.7%까지 하락했다. 한 때 5%를 웃돌았지만 경쟁 심화와 브랜드 노후화가 시장 지배력을 깎아 내렸다.

패션비즈에 따르면 2024~2030년 미국 캐주얼 의류 시장은 연평균 5% 내외의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다. 갭 경영진은 시장 성장과 제품 고급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 사활을 거는 움직임이다.

보도에 따르면 갭 스튜디오(Gap Studio) 제품은 고가에도 조기 품절을 기록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업체의 주요 경쟁사로 자라와 H&M, 리바이스, 아메리칸 이글 등이 꼽힌다. 소비자들은 부담 없는 가격대와 안정적인 품질 등을 갭의 차별성으로 꼽는다. 가격과 품질의 균형이 경쟁사에 비해 부각된다는 평가다.

대표 브랜드 가운데 올드 네이비의 실적이 여전히 저조하고, 새롭게 런칭하는 뷰티 및 액세서리 라인과 고급화 전략의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지만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고, 월가에서도 우려보다 기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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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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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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