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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1년새 두 배 랠리 SNOW ① 엔비디아 앞지른 저력은 AI

기사입력 : 2025년09월06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9월06일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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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2Q '어닝 서프라이즈'에 축포
데이터 생태계 포괄하는 플랫폼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이 기사는 9월 5일 오후 3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난 8월27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의 분기 실적에 월가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종목은 따로 있었다. 같은 날 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스노우플레이크(SNOW)였다.

8월26일 194.35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던 업체의 주가는 27일 200달러 선을 뚫었고, 28일 241달러까지 치솟은 것. 이날 장중 주가가 249.99달러까지 랠리하며 52주 최고치를 찍은 뒤 일보 후퇴, 9월4일 221.90달러를 기록했지만 투자은행(IB) 업계는 목표주가를 줄상향 하고 나섰다.

분기 실적을 통해 AI 데이터베이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사실이 확인되자 월가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중장기 이익 성장을 낙관하며 주가가 12개월 이내 최대 285달러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처음 간판을 올린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를 운영하는 업체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와 AI 플랫폼 분야의 리더로 평가 받는 업체는 구조화, 비정형 데이터 통합부터 AI 자동화와 보안, 데이터 거버넌스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생태계 전체를 지원한다.

특히 멀티클라우드 지원 및 스토리지와 컴퓨트의 분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의 자동화 및 협업 기능 등을 통해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와 약 33%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스노우플레이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업체는 2020년 기업공개(IPO) 당시 워렌 버핏의 투자 소식에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이후 소위 '버핏 픽'이라는 수식어를 달았지만 버핏은 투자 4년만에 보유 지분을 모두 매도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들이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운영한다. 업체의 플랫폼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세계 톱3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가동할 수 있다. 업체는 또 고객들이 다른 고객들과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한다.

주식 시세판 옆의 스노우플레이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유저들은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데이터를 관리하고 조작하는 표준 언어)이나 자연어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고,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및 네트워크 효과 등에 따라 기업끼리 실시간으로 안전한 데이터 거래도 지원 된다.

뿐만 아니라 업체의 플랫폼은 MPP 클러스터와 공유 디스크가 통합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조로, 강력한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근 분기 실적은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술적인 강점과 데이터 스토리티 섹터에서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지난 7월31일 종료된 업체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1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했다.

매출액 증가 폭이 회계연도 1분기 26%에서 상당폭 확대된 동시에 매출 규모가 투자은행(IB) 업계의 전망치인 1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분기 매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의미를 실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5달러로 집계, 전년 동기 0.18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뛰었고,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27달러를 상회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사이 스노우플레이크의 순 매출액 유지율(net revenue retention rate)은 125%로 파악됐다. 이 역시 1분기 수치 124%에서 완만하게 상승한 것이다. 수치가 100을 웃돌면 기존 고객들의 제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의 새로운 AI 도구들이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줬다고 말한다.

회계연도 2분기 신규 고객도 늘어났다. 경영진은 533개 업체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고객 기반이 전년 동기에 비해 19% 확대된 셈이다. 이들 중 15개 기업은 글로벌 2000에 해당하는 기업들이고, 고객 기반이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했다.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에 크게 반색했다. 회계연도 2분기 스노우플레이크의 잉여현금흐름(FCF)은 6780만달러로 나타났다. 분기 말 업체의 대차대조표에서 현금 자산 규모는 46억달러로 집계됐고, 부채는 23억달러로 확인됐다. 현금 자산이 부채보다 두 배 높은 만큼 재무적인 안정성이 견고하다는 얘기다.

업체는 2026 회계연도 상품 매출액 전망치를 종전 43억2500만달러에서 43억9500만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 경우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늘어나는 셈이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9%로 제시됐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분기 실적 향상과 연간 이익 전망 상향 조정은 AI 솔루션이 고객들 사이에 커다란 수요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고객 계정의 절반 이상이 업체의 AI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업체의 AI 플랫폼을 이용해 문서 분석용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고,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배포할 수도 있다. 아울러 자신들의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접근도 가능하다.

월가와 스노우플레이크의 경영진은 매주 6100개 이상의 계정이 업체의 AI 솔루션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분기 실적 호조의 핵심은 고객들의 AI 솔루션 채택이라는 설명이다.

업체의 AI 경쟁력은 통합 생태계를 지향하는 데서 비롯된다. 일반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의나 분석을 할 수 있고, 내부 데이터에 맞춤형 AI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것.

자체 AI 에이전트 도입은 물론이고 오픈AI나 앤스로픽 등 외부 AI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 자동 분석과 검색, 머신러닝 코드 자동 생성, 데이터 과학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평가다.

정책 기반의 데이터 접근 제어(RBAC)와 자동 민감 정보 태깅, 실시간 모니터링 등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스노우플레이크의 강점이 두드러진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주요 경쟁 업체로 꼽히는 팔란티어(PLTR)와 데이터브릭스 등은 빅데이터 엔지니어링과 AI 파이프라인 구현에 좀 더 고도의 기술 전문성을 요구하는 반면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은 비개발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데서 경쟁력을 갖는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는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한층 더 강력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대용량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한편 여러 조직이나 지점에서 실시간 동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AI 분석이나 학습을 위한 데이터가 저장돼 있고, 대규모 병렬 컴퓨팅 리소스를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바로 AI 모델이 구동,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자동화와 데이터 품질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스노우플레이크의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능은 대부분 자사 클라우드 데이터 위에서 직접 작동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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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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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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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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