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인 시황] 비트코인 12만달러 '반등 시도'…이더리움은 ETF 순유출 압박

기사입력 : 2025년09월08일 19:55

최종수정 : 2025년09월08일 19: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고용 부진에 연준 인하 기정사실화
기술적 약세 시그널 강화
이더리움, ETF 순유출 부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고용지표 충격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넘어서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물가 지표를 대기하며 매매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한국시간 8일 오후 7시 4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0.78% 오른 11만207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은 0.60% 상승한 4330.4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솔라나(SOL)는 4.85% 오른 213.14달러, 도지(DOGE)는 7.23% 상승한 0.2337달러, XRP는 4.14% 오른 2.9473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소폭 늘었으나 거래량은 여전히 8월 고점 대비 한산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5.09.08 koinwon@newspim.com

◆ 美 고용 부진에 연준 인하 기정사실화

앞서 5일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만2000건 증가에 그쳤다. 다우존스 예상치(7만5000명)를 크게 밑돈 수치로, 지난 6~7월 고용도 2만1000명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100%로 확정됐으며, 0.5%포인트(50bp) 인하 확률도 9.9%까지 올랐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통상 기대되는 '완화 기대 랠리'를 보여주지 못했다. 대신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이번 주 중 발표될 미국 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쏠려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이 금리 인하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완고한 인플레이션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예상보다 높은 물가지표가 나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할 수 있고, 반대로 낮게 나오면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되는 자금도 여름 랠리 때와 달리 하루 1억달러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거시 지표가 단기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 기술적 약세 시그널 강화...이더리움, ETF 순유출 부담

최근 비트코인 차트에서는 '더블 톱(double top)' 패턴이 나타나며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이 패턴은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뒤, 비슷한 수준에서 두 번 고점을 찍고 나서 더 이상 위로 올라가지 못할 때 만들어진다. 이후 두 고점 사이의 바닥선(넥라인)을 밑돌면 '상승세가 끝나고 하락세로 전환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약 10만1700달러)을 주목한다. 이 선마저 무너지면 하락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도 최근 일주일간 약세 흐름을 보였다. 가격은 43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최근 1주일 기준 1.76% 하락했다.

단기 조정 배경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9월 계절적 거래 부진이 꼽힌다. 실제로 일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며 매도 압력이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포매니아에 따르면, 9월 5일로 끝나는 주에 이더리움 ETF는 7억8774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블랙록의 ETHA(iShares Ethereum Trust ETF)에서만 하루에 3억998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 이는 8월 말부터 이어진 순유출 흐름의 연장선으로, 8월 4일에도 4억6500만 달러가 유출된 바 있다.

비트코인 ETF는 반대로 움직였다. 같은 주간 동안 2억464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는데, 매체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피하고, 이더리움보다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9월 계절적 약세 요인...이더리움 4450달러, 비트코인 11만4000달러 '관문'

계절적 요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9월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약세를 보여왔으며, 특히 반감기 이후 해에는 그러한 경향이 강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종종 9월에 바닥을 찍은 뒤 4분기 반등에 나섰다고 지적한다. 이더리움은 4450달러, 비트코인은 11만4000달러가 주요 관문으로, 이 가격대를 회복하면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현재 56~58% 사이에 머물고 있다. 일반적으로 50%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알트코인에 자금이 본격 유입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