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섭 진보당 광주북구을 위원장, 입장문 발표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소재섭 진보당 광주북구을 위원장이 6일 광주 북구의회의 부적절한 해외 출장비 사용 의혹과 관련해 "견제받지 않는 일당 독점이 낳은 폐해다"고 지적했다.
소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광주 북구의원 12명과 관계자들이 공무 국외 출장 예산을 용도 외 사용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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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섭 진보당 광주북구을지역위원장. [사진=진보당 광주시당] 2025.09.06 bless4ya@newspim.com |
그러면서 "개인 계좌로 지급된 출장비로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여 여행사에 지불하고 이 온누리상품권의 환급액 400여만 원을 개인적인 여행 경비로 사용했다"고 부연했다.
소 위원장은 "최근 이를 의회 사무처에 반납했으나 경찰은 이를 횡령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두말할 필요 없는 위법이다"고 못 박았다.
그는 "온누리상품권의 환급액 역시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세금이라는 점, 환급받은 돈을 두 달여의 시간이 지난 최근에서야 반납한 것은 비리 혐의를 회피하기 위한 시도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동구와 서구, 광산구의회까지 모두 겨냥하며 "공무 국외 출장 항공비 예산을 과다 집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로 시민의 혈세를 의원들 마음대로 유용할 수 없음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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