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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투·빅테크업계 수장 만난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9월07일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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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금융투자업권과 간담회...주요 의제는 '자본시장 활성화'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는 11일 만나, AI·스테이블코인 현안 주목
은행·보험·저축은행 간담회선 '소비자보호' 연일 강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 주 금융투자업권, 빅테크업권 최고경영자(CEO)들을 각각 만난다.

금융투자업권과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빅테크업권과는 'AI산업'와 '스테이블 코인' 관련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은행, 보험, 저축은행 수장들과 만나 '소비자 보호'를 연이어 주문한 이 원장이 금융투자, 빅테크 수장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8일 금융투자업권 CEO들과 대면 간담회를 진행한다. 15개 증권사와 10개 자산운용사 수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앞두고 금감원은 참석사들에 안내 사항을 전달하고 건의사항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저축은행 대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4 mironj19@newspim.com

간담회에서는 '자본시장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지난달 취임사에서 "모험자본 공급펀드, 중소기업 상생지수 등을 도입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대해서도 "주가조작이나 독점 지위 남용 등 시장의 질서와 공정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 보험, 저축은행 수장들과 진행한 앞선 간담회에서 '소비자 보호'를 연이어 주문한 만큼 이번 금융투자업권 수장들과의 자리에서도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11일에는 네이버·카카오·토스·쿠팡·배달의민족 등 5개 빅테크(대형정보기술기업) 수장들과 만난다. 금감원장이 전자금융업 계열사가 아닌 정보기술(IT) 핵심 계열사 CEO를 직접 부른 것은 처음이다.

다가오는 빅테크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담긴 '인공지능(AI) 산업 3대 강국' 도약 목표와 관련한 AI국부펀드 조성, AI알고리즘 내부통제 강화,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 등 현안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와 국회가 원화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 토스와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 관련한 의견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네이버페이는 업비트와, 토스는 빗썸과 스테이블코인 협업을 추진 중이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원장의 취임 상견례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은행, 보험, 저축은행 수장을 두루 만났으며 이번 주에는 금융투자업(8일), 빅테크업계(11일)를 각각 만난다. 이후 카드·캐피탈(16일), 상호금융(19일), 가상자산(30일) 등도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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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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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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