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법원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 재정지원 중단은 위헌" 판결

기사입력 : 2025년09월04일 21:56

최종수정 : 2025년09월04일 22: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반유대주의 구실로 특정 대학 겨냥 이념적 공격"
백악관, 항소 방침…NYT "협상서 대학이 우위 점할 계기"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 중단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는 하버드대학이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연방법원의 앨리슨 버로스 판사가 하버드대에 배정된 26억 달러(3조5100억 원)의 연구 지원금을 반유대주의 척결을 명분으로 동결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위헌이라고 판결, 지원금 동결과 중단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번 판결이 아직 최종 결론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강압적인 방식으로 미국의 엘리트 고등교육 체제를 개편하려는 시도에 대한 중대한 제동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판결이 백악관과의 합의 과정에서 하버드대에 협상력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버로스 판사는 84쪽에 이르는 장문의 판결문에서 "반유대주의와 싸워야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권리, 특히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하며,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의 책무는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헌법에 따라 보장하고, 중요한 연구가 임의적이고 잘못된 방식으로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반유대주의를 구실로 특정 대학을 겨냥해 이념적 공격을 가했다고 직격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사전=로이터 뉴스핌]

백악관은 판결 직후 성명을 내고 "하버드대가 학생들을 괴롭힘으로부터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고, 수년 동안 캠퍼스에서 차별을 방치해 왔다. 따라서 하버드대는 세금으로 지원되는 자금을 받을 헌법적 권리를 가지지 못하며 앞으로도 보조금 수혜 자격이 없다"며 항소할 방침을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연방 정부의 연구 자금 수혜 자격을 유지하려면 광범위한 감사와 입학 및 채용 정책은 물론 특정 학과와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조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대학 측은 이를 거부한다고 밝혔고 트럼프 행정부는 곧바로 자금 동결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NYT는 하버드대가 소송을 제기한 뒤 트럼프 행정부와 지난 몇 개월 동안 협상을 병행했지만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 했다며 최종 판결을 앞두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