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은 '인생의 티핑 포인트'라는 주장 담아
오십... 느리지만 깊게, 늦지만 아름답게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내 인생의 빛나는 시간 오십, 당신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된다'는 30년 금융 전문가로 살다가 퇴직한 저자 최재필이 50대를 맞아 새로운 전성기를 살겠다고 다짐하는 선언문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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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내 인생의 빛나는 시간 오십, 당신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된다' 표지. [사진 = 작품미디어] 2025.09.04 oks34@newspim.com |
가정에서는 외로운 아버지, 직장에선 뒤안길로 밀려나는 선배, 사회에선 말 안 통하는 꼰대 아저씨로 여겨지는 50대. 저자는 이 세대에게 코페르니쿠스적인 사고와 인식의 전환을 요구한다. 저자는 우리가 익숙하게 여겼던 '50'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완전히 뒤바꾼다. '자기 계발서의 상투적인 장밋빛 청사진' 대신 50을 맞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시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던진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수많은 50대를 만났다. 50에 창업한 사람, 50에 새로운 취미를 발견한 사람, 50에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난 사람, 50에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간 사람들까지. 저자는 그들을 통해 50의 삶은 '균형의 미학'이 있는 삶이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시간 주립대 재무 전공 석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MBA, 국민대 인사·조직 전공 경영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1995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후 30년간 강남 영업 현장과 본점 전략 부서를 오가며 금융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작품미디어.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