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 선도 목표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인제대학교 심혈관 및 대사질환 핵심연구지원센터와 김해강소특구사업단은 2일 에프엔시티바이오텍과 섬유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제대 한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심혈관 정밀의료 연구와 바이오 신약 개발을 결합해 난치성 질환 극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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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와 김해강소특구사업단, 에프엔씨티바이오텍이 2일 섬유화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제대학교] 2025.09.02 |
에프엔시티바이오텍은 2021년 설립 이후 특발성폐섬유증(IPF)과 항암제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 회사의 리드 프로그램인 IPF 치료제 후보 'FBPF-101'(CSF3/G-CSF 항체)은 현재 전임상 단계에서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해당 연구가 심혈관 섬유화 치료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심혈관대사질환 타깃 항체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 구축 ▲섬유화 타깃 공동연구 ▲연구 인프라 및 자원 공유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에프엔시티바이오텍의 혁신적 폐섬유증 치료 전략과 인제대의 심혈관 섬유화 극복 연구가 연계되면서 난치질환 정밀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개발 패러다임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 인제대 교수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난치성 질환 정밀의료를 선도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심혈관대사질환 연구와 바이오 산업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