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기준 누적 수익률 21.43%
높은 수익률에 근로자 13만명 가입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 연간 수익률이 9%에 육박했다.
3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푸른씨앗 연간 수익률과 누적 수익률은 각각 8.94%(연환산), 21.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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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본부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2020.11.06 |
푸른씨앗은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을 높이고 취약계층 노후 보장을 두텁게 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이 2022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다.
푸른씨앗 도입 3년 만에 사업장 3만84개소와 근로자 13만6525명이 가입했으며, 적립금 규모는 1조1714억원을 기록했다
푸른씨앗은 채권 등 안전자산에 70% 이상 투자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짧은 기간 푸른씨앗이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높은 수익률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업주·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 정부지원금 지급, 운용 수수료 전면 면제, 간편한 가입 절차 등이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푸른씨앗 성장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근로자 수와 상관없이 근로조건이 열악한 취약계층과 사업주가 불분명한 노무제공자 등도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푸른씨앗 적용 범위가 조속히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푸른씨앗 가입 및 제도 관련 문의는 고객센터 또는 공단 64개 소속기관 복지사업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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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씨앗 현황 [사진=근로복지공단] = 2025.09.02 yuna74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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