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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20년간 5390% ORLY ① AI 빅테크 안 부러운 랠리, 왜

기사입력 : 2025년09월03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9월03일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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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30% 오르며 아웃퍼폼
자동차 애프터마켓 2위
33년 연속 SSR 상승 예고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3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화려하지 않지만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루며 지난 5년간 S&P500 지수를 앞지르는 수익률을 올린 종목이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속에 조명을 받고 있다.

오라일리 오토모티브(ORLY)는 장기 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때 빅테크에 못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년간 5390%에 달하는 상승 기록을 세운 것.

많은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FT)나 애플(AAPL) 또는 아마존(AMZN)의 가능성을 알아 보고 20년 전에 매입했더라면 천문학적인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오라일리 오토모티브도 장기적으로 부를 축적할 기회를 제공한 종목이다.

최근 5년 사이에도 업체의 주가는 230% 상승해 같은 기간 88% 오른 S&P500 지수를 크게 앞질렀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는 최근 104.86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찍은 뒤 8월29일(현지시각) 103.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1957년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며 오토존에 이어 업계 2위에 랭크됐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이란 소비자가 완성차를 구매한 뒤 발생하는 모든 유지 보수 또는 개조 관련 시장으로, 제3의 업체가 제작한 부품과 액세서리, 튜닝 용품 등이 포함된다.

오라일리 오토모티브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오라일리 오토모티브는 미국 주요 도시에 6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데, 1위 업체인 오토존보다 적은 수의 매장으로 비슷한 매출을 창출,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는 전략을 취한다.

고객 기반은 개인 고객이 약 50%를 차지하고, 전문 업체 및 상업 고객이 나머지 절반 가량을 구성해 균형 잡인 구조를 유지한다. 전문 업체에는 자동차 정비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오라일리의 정비공 [사진=업체 제공]

오라일리 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부품과 액세서리 이외에 각종 장비와 도구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업한다.

매장 내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테스트와 와이퍼 및 전구를 포함한 부품 교체, 온라인 주문 및 오프라인 픽업 및 배송 서비스도 업체의 핵심 수익원에 해당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라일리 오토모티브는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18.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오토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매출을 달성하며 북미 지역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오토존 이외에 어드밴스 오토 파츠, NAPA 오토 파츠 등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업체는 B2B와 B2C 모두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고,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전산화된 물류 시스템으로 차별성을 강화했다.

전문성이 뛰어난 직원들이 현장에서 차량 진단 및 부품 추천, 설치 지원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경험이 우수하다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 최근 어드밴스 오토 파츠가 일부 시장에서 철수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적 외형 확장을 모색하는 움직임이다.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과 효율적인 공급망을 강점으로 하는 업체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 다른 데이터에서는 업체가 2014~2024년 사이 연평균 8.8%의 매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AI나 클라우드를 포함한 최첨단 기술주만큼 강력한 외형 성장은 아니지만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을 안정적이면서 추세적으로 이뤄낸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라일리 오토모티브가 2025년 동일점포매출(SSR)을 기준으로 33년 연속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 방어적인 특성도 업체의 강점으로 통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구촌을 강타해 전세계 경제가 마비된 동시에 이동이 통제됐던 당시에도 업체는 14.3%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2025년 2분기 45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에 비해 5.9% 성장을 나타냈다. 전문가용 제품과 이른바 DIY(Do It Yourself) 제품이 균형 잡힌 성장을 연출했다.

동일점포매출은 지난 1분기 3.6% 성장한 데 이어 2분기 4.1% 뛰었다. 업체의 경영진은 2025년 동일점포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4.5%로 높여 잡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라일리 오토모티브의 수익성에 크게 만족하는 표정이다. 2분기 기준 업체의 매출총이익률은 51.4%에 달했고, 영업이익률은 20.2%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FCF)은 4억4900만달러에 달했다.

오라일리 오토모티브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대신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환원을 실시하는 데 필요한 자금줄을 제공한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2011년부터 2024년 말까지 희석 주식 수(diluted share count)를 무려 57% 줄였다.

희석 주식 수란 특정 기업이 발생한 보통주 뿐만 아니라 스톡옵션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 RSU(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 등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모든 권리가 완전히 행사된다고 가정할 때 계산되는 총 주식 수를 의미한다.

스톡옵션과 전환사채(CB) 등은 실제로 행사되지는 않지만 회사의 실질 가치와 주당 이익을 산정할 때 희석 가능성까지 고려해 계산한다는 개념이다.

오라일리 오토모티브가 2011~2024년 사이 희석 주식 수를 57% 감소시킨 데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기존 투자자들에게 지본 가치 상승과 주당순이익(EPS) 증가 등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한 셈이라고 설명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오라일리 오토모티브가 2025년과 2026년 5~6% 선의 매출 성장을 이루는 한편 주당순이익(EPS) 역시 6% 가량 늘어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미국 이외에 캐나다와 멕시코 등 미개척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새로운 매장을 개설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힘쓰는 전략이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체는 2025년 200~210개 매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내는 데다 전문가 고객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오라일리 오토모티브의 추세적인 이익 성장을 낙관하게 한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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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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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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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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