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힘 단체장 내란 수사"에 "용납못해' 강력 반발
여당 "당론 무관" 선긋기 불구 "뿌린 대로 거둘것" 경고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특검 종합대응특위 전현희 위원장이 제기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내란 가담 수사' 주장에 대해 단호히 반박하며 민주주의 근본 수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민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낙인찍고 허물을 뒤집어씌우는 민주당의 행태는 일당 독재를 꿈꾸는 망상"이라며 "그런 망상을 가진 이들이 민주당에 가득한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는 민주주의 근본과 지방자치 본질을 훼손하려는 심각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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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
앞서 전현희 위원장은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들이 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내란에 동조했다"고 주장하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론과 무관하다며 선을 긋자 정치권에서도 다소 무리한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상민 위원장은 "야당을 말살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공격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얼토당토 않은 주장은) 뿌린 대로 거둘 것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단호한 대응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번 사안이 정쟁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국민과 지방자치를 위해 적극 대처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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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페이스북. 2025.09.02 gyun507@newspim.com |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여야 간 공방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상민 위원장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직접 언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만큼 향후 정치적 파장이 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오히려 여권에게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