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자펀드 결성 규모 8천억 원 이상 전망
모펀드 551억 대비 약 15배 이상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 자펀드 운용사로 원익투자파트너스, 아주아이비(IB)투자, 노앤파트너스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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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자펀드 운용사로 원익투자파트너스, 아주아이비(IB)투자, 노앤파트너스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모펀드 551억 원이 지난 6월 결성된 데 이어 6개 운용사 간 경쟁률 2대 1을 뚫고 3곳이 선정됐다.
운용사별로 원익투자파트너스는 4000억 원, 아주아이비투자는 3130억 원, 노앤파트너스는 1500억 원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세 운용사 모두 출자금의 절반 이상 확보로 원활한 펀드 결성이 예상되며,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펀드 3곳과 함께 추가 사업별 투자처가 정해지는 '프로젝트 펀드' 1개가 결성되면, 전체 자펀드 규모는 8000억 원 이상으로 확장된다. 이는 모펀드 대비 약 15배 규모로, 지역 기업 투자에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모펀드 운용사로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연내 프로젝트 펀드를 추가 결성해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첫 투자기업을 빠르게 배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선정이 지역 산업 전환과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펀드가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전환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운용사 선정으로 지역기업 투자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시는 적격 기업 발굴과 지원에 총력을 다해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