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만에 독립청사 개청...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 실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양섭 충북도의장은 1일 73년 만에 도의회 독립 청사를 개청한 것과 관련해 "이번 신청사는 단순한 건축물 완성을 넘어 지역 민주주의 성숙의 상징이며, 도민과 함께 의회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충북 경제와 민생을 든든히 지키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날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충북도의회는 오늘 개청을 맞아 지방의회의 진정한 독립을 이루고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울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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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의회] 2025.09.01 baek3413@newspim.com |
이어 "새 청사는 효율적인 의정 활동 기반이자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서 더 낮은 자세로 도민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북도의회의 주인공은 바로 도민이며, 도민 참여와 관심이 의원들의 열정을 불태우는 자양분이다.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일 잘하는 의회'로 우뚝 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번 신청사 건립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교육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165만 도민과 선·후배 의원들 그리고 사무처 직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개청식은 초대 충북도의회가 1952년 문을 연 이후 군사 정변으로 해산된 시기를 거쳐 지방자치가 재개된 1991년부터 이어진 숙원을 마침내 현실화한 역사적 순간으로 평가된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새 청사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고 번영하는 충북의 미래를 위해 도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