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
[여수=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밀폐공간 안전사고를 계기로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실시간 가스농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와 협력해 실무회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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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질식재해 예방 '실시간 가스농도 모니터링' 도입. [사진=여수시] 2025.08.28 ej7648@newspim.com |
시는 분뇨 수집·운반업체와의 대행계약 시 작업장 내 가스농도 측정과 결과 게시를 의무화하고 유해가스가 감지되면 즉시 경보가 울리도록 하는 '실시간 가스농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장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는 시스템 구입 비용의 70%를 지원해 업체 부담을 줄이고 조속히 장비를 갖추도록 돕는다.
여수시는 2025년 12월까지 관내 분뇨 수집·운반업체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밀폐공간 작업 현장에 본격 도입해 작업자와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