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주기전중학교가 지난 23~25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부총리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농구대회에서 전북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교육부 주최, 학교체육진흥회와 경상북도농구협회 공동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40개 팀, 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팀을 구성하는 혼합팀 경기 방식으로 진행돼 협력과 배려, 공동체 의식 함양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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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중이 우승후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 했다.[사진=전북교육청]2025.08.27 lbs0964@newspim.com |
전주기전중은 3학년 3명, 2학년 5명, 1학년 5명으로 구성된 혼합팀으로 4강전에서 온양여중을 28대10으로 완파했고, 결승에서는 서울 구일중과 치열한 접전 끝에 35대34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3학년 김예린 학생은 대회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교육청은 매년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비와 훈련용품, 출전비를 지원하며 우수 선수 발굴과 지도자 지원을 위한 행정적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WKBL(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과 협력해 도내 여자학교스포츠클럽 농구 수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자농구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김형배 전주기전중 교장은 "학교스포츠클럽과 여자농구에 대한 도교육청의 아낌없는 지원과 체육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이번 의미 있는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며 "이번 우승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헌신과 도교육청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강양원 전북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이번 전국 대회 우승은 최근 위축된 전북 여자농구 분위기를 전환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북 여자농구의 재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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