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레일 자전거열차는 기차에 자전거 싣고 만경강 자전거길 등 자연 누비는 친환경 여행
국악와인열차는 열차 내 라이브 국악 공연·와인 시음 결합, 완주 동상면 계곡특화 여행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코레일과 협력해 테마형 관광열차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완주군 삼례역에서는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에코레일 자전거열차'가 지난 주말 첫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도권에서 온 200명의 관광객을 맞이한 이날 행사에서는 완주군 어린이 대취타의 힘찬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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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레일 자전거 열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사진=완주군]2025.08.26 gojongwin@newspim.com |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는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만경강 자전거길 등 완주의 자연을 두 바퀴로 누비는 친환경 여행상품이다. 올해 11월까지 총 3회 운행되며 약 600명의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을 완주로 유치할 계획이다.
완주군의 테마열차는 지난 7월부터 '국악와인열차'가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수도권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악와인열차는 열차 내 라이브 국악 공연과 와인 시음이 결합된 상품으로, 완주 동상면 계곡에서 한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계곡 특화 여행이다.
9월까지 총 7회 운영되며 14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식당과 전통시장 등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완주군은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삼례역을 거점으로 한 관광상품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코레일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수요 창출에 힘쓰고 있다.
완주군은 올해 하반기에 국악와인열차와 에코레일열차를 합쳐 총 10회 운행, 수도권 관광객 2000여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에코레일 자전거열차의 성공적인 첫 운행과 국악와인열차의 꾸준한 인기는 완주가 가진 소도시의 매력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결합했을 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