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25일 밤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 다툼 끝에 불이 붙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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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0시 55분경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 다툼 끝에 불을 붙어 주민 53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경남소방본부] 2025.08.26 |
26일 경남소방본부와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A씨(40대·여)는 전날 오후 10시 55분경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주거지에서 A(40대·여)씨가 남편 B(50대)씨와 다툰 뒤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입주민 53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와 B씨도 화상을 입었다.
불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방화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