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접속도로·백산금빛센터 방문
주민 불편 해소·지역 균형발전 강조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안병구 시장이 25일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았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용평동·가곡동·하남읍 등 세 곳을 방문해 민생 밀착형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목소리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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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왼쪽 두 번째)이 25일 가곡동과 용평동을 연결하는 용평2교 접속도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5.08.25 |
첫 방문지는 용평동 경부선 철도 하부에 새로 조성된 200m 길이 보행로다. 그동안 철로로 단절돼 불편했던 영남루·아동산 방면과 암새들 방면을 연결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통행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길은 밀양시가 국가철도공단,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추진됐으며, 국가철도공단이 직접 포장 공사를 시행해 지난 7월 개방됐다. 시는 이 보행로가 단순한 통행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자연과 이웃을 가까이 누리는 '마음의 연결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시장은 이어 총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용평2교 접속도로' 현장을 찾았다. 400m 구간으로 조성되는 이 도로는 9월 초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7월 완공된 용평2교와 기존 용두교를 연결하게 된다.
도로 개통 시 가곡동과 용평동 간 차량 통행 시간이 단축돼 주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용평동 일대 교통 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 나아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하남읍 백산마을만들기 사업의 결실인 '백산금빛센터'다.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이 공간은 카페와 참기름 가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캠핑장·농촌체험과 연계해 지역 소득 창출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백산금빛센터는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활성화 모델로,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는 작은 길 하나, 지역 균형발전을 여는 큰길 하나 모두가 현장 행정의 중요한 과제"라며 "주민 공동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잇는' 소통 행정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