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5일 최근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 대응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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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농업용수 확보 총력.[사진=강릉시] 2025.08.25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시는 매년 농업재해 예방 장비인 스프링클러와 양수기, 소형 및 중형 관정을 지원하여 가뭄 상황에 대처하고 있으며, 올해는 농업용수 부족이 장기화됨에 따라 12억 2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예산은 도비 6억 4000만 원, 시비 6억 5400만 원, 자부담 5억 200만 원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농업인에게 스프링클러 2231조, 양수기 142대, 소형관정 171공, 중형관정 27공이 지원됐다.
또한, 시는 농업 분야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현장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6월 말부터 읍면동에 굴착기 등 장비를 지원하며 물막이 공사와 송정동 하평뜰의 취수 보 양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왕산면에서는 임시 취수 보와 양수기 설치가 추진되었으며, 강동면과 옥계면에서도 임시 취수 보 설치와 지하수 활용 극대화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 안정성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강릉시는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광지구 용수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산보, 동막저수지, 칠성저수지에서 오봉저수지 농수로에 하루 총 18000㎥의 농업용수를 유입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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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농업용수 확보 총력.[사진=강릉시] 2025.08.25 onemoregive@newspim.com |
이외에도 벼와 배추 등 작물별 맞춤형 물 관리 방법 및 현장 지도를 통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경태 농정과장은 "현재까지 농작물 피해 신고는 없으며, 각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용수 부족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며 "농업용수 절약을 위한 농업인들의 협조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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