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는 지난 23일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 경제 캠프'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학교 금융 경제 교육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소속 초등학교 교사들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방학마다 열리고 있는 해당 캠프는 이번이 세 번째이며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19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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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투자협회] |
캠프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저성장 시대에 필요한 생애 재무설계와 연금 관리'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강의에서는 가계의 장기 재무 목표 설정 방법, 생애주기별 안정적 자산관리 계획, 연금 활용 전략 등이 소개됐다.
학생들은 '합리적 소비와 착한 소비'를 주제로 한 체험형 경제 교육을 받았다. 1~2학년, 3~4학년, 5~6학년 등 3개 반으로 나누어 '합리적인 소비 습관 기르기', '무역·공정무역 배우기', '착한 경영과 공정무역 이야기' 등의 프로젝트 수업을 했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금융 경제를 배우는 것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간 금융 경제와 관련된 대화의 기회를 높일 수 있어 더욱 교육 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투교협은 어린이들이 미래 사회에서 합리적인 금융소비자이자 건전한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경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전 세대를 포괄하는 금융 경제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