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소비 32% 차지...지역 경제 견인
체류인구,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소비 1위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시의 생활인구가 지난해 10월 기준 62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제천시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를 제외한 체류 인구만 50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로 이 중 86%가 타 시·도에서 제천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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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사진=제천시] 2025.08.25 choys2299@newspim.com |
지난해 12월 기준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9만4000원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1위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제천시 전체 소비 중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2%를 상회하고 있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뿐 아니라 월 1회 이상 해당 지역에 3시간 이상 머무른 체류 인구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지난해 제천의 평균 생활인구는 약 55만 명 수준을 유지했으며, 1분기를 제외한 분기별 생활인구는 59만~62만 명 선이다.
제천을 찾는 방문객은 7월부터 10월 사이에 특히 많았다.
이는 제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스포츠 마케팅과 함께 영화제·한방박람회 등 대표 축제, 그리고 다양한 공연과 행사들이 이 시기에 집중되면서 외부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제천은 편리한 교통여건과 수도권과의 높은 접근성,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더해 매월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하며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대형 스포츠 이벤트나 전국 규모 체육대회는 많은 인원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도록 해 그 경제적 효과가 크다.
제천시는 이러한 강점을 더욱 부각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외지 관광객의 체류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이 가진 경쟁력 높은 자원인 관광을 기반으로 산업단지와 천연물 산업을 육성해 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pim.com